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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조만 하라" 60.6% "영부인 공적 활동해야" 31.3% [넥스트리서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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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취임 한달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서는 "내조에 집중해야한다"는 응답이 "공적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의 두배에 달했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에게 윤 대통령의 지난 한달 국정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9%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9.8%로 나타났다.

김건희 여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60.6%,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31.3%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 64.5%가 김 여사의 공적활동에 부정적이었고, 보수층에서도 56.6%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윤 대통령이 추진한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47.4%, "잘못했다"는 평가가 46%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에서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또 장·차관급 및 대통령실 인사에 검찰 출신이 다수 기용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특정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5.5%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 적절하다"는 답이 38.7%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86% 유선 14%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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