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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인 유니폼, 650만원 낙찰…"하루 5번 경기 돌려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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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이 자선 경매에서 650만원에 낙찰됐다. [뉴스1]

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이 자선 경매에서 650만원에 낙찰됐다. [뉴스1]

손흥민(토트넘) 친필 사인 유니폼이 650만원에 팔렸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선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자선 경매가 열렸다. 이날은 손흥민과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직접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이 출품됐다. 지난 1일부터 매일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해온 이번 자선 경매 수익금은 전액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된다.

22만원으로 시작된 손흥민의 유니폼 경매는 10초 만에 200만원까지 올랐다. 3분 뒤엔 600만원이 됐다. 결국 650만원을 외친 한 팬이 유니폼의 주인이 됐다. 손흥민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이 팬은 "될지 안 될지 몰랐는데 결국 유니폼을 챙길 수 있어서 짜릿했다"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루에 10번 이상 손흥민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매일 경기 영상을 5번씩 돌려보는 열성 팬"이라며 "손흥민 선수, 만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 팬에겐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 이집트의 평가전 티켓 두 장과 함께 손흥민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도 전달됐다.

김민재의 사인이 담긴 대표팀 유니폼은 210만원에 낙찰됐다. 6일 마지막 경매에는 손흥민이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착용했던 축구화가 나온다.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착용하고 직접 사인까지 한 축구화도 함께 출품된다. 지난 1일에는 황의조(보르도)와 조영욱(서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출품돼 각각 55만원, 33만원에 팔렸다. 지난 3일 나온 조현우(울산)와 송민규(전북)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은 30만원, 22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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