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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 역전 3점포, 롯데 6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3회 말 역전 3점포를 쏜 롯데 피터스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3회 말 역전 3점포를 쏜 롯데 피터스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연패 끝에 승리했다. 롯데 외야수 DJ 피터스(27·미국)가 팀도, 자신도 살렸다.

롯데는 시즌 초반 흥행을 이끌었다. 4월까지 6할대 승률(14승1무9패)로 2위를 달렸다. 가을 야구를 기대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기온이 오르면서 롯데는 추락했다. 지난주(5월 24~29일) 6경기를 모두 져 7위로 떨어졌다. 한동희, 전준우, 정훈 등 주전선수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4번 타자 피터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피터스는 지난달 31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뒤진 3회 말 역전 스리런포(시즌 10호)를 터트렸다.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LG 임준형의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2로 앞선 4회 1사 1, 2루에선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롯데가 7-5로 이겼다.

올해 롯데에 입단한 피터스는 공·수·주 능력을 겸비해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타율이 0.218에 그치는 등 부진했고, 교체 가능성까지 나왔다. 그런 가운데 5월 들어 이날까지 홈런 7개를 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야구 전적(31일)

프로야구 전적(31일)

2위 키움 히어로즈는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누르고 7연승을 달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8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7승(3패)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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