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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스판덱스 공장 신·증설 통해 초격차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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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효성그룹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시스템과 액화수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서 얻은 기술과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2008년 수소충전소 보급을 시작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설치 작업 모습. [사진 효성그룹]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시스템과 액화수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서 얻은 기술과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2008년 수소충전소 보급을 시작했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설치 작업 모습. [사진 효성그룹]

효성은 소재 기업으로서 쌓아온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소재의 생산,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도약하고 있다. 스판덱스 섬유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효성티앤씨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터키와 브라질, 중국 닝샤 스판덱스 공장의 증설과 신설로 초격차를 확대했다. 올해 말까지 닝샤에 1억1200만 달러, 인도 스판덱스 공장에 7800만 달러를 투자해 증설한다.

또 자체 개발한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을 통해 패션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서울시·제주도·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버려진 페트병을 분리·수거해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세계 시장점유율 46%인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에 투자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울산 아라미드 공장에 613억원을 투자해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 규모를 연산 3700t까지 확대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재를 비롯해 생산·조립·건립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제공한다. 2000년 진출한 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서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2008년 수소충전소 보급을 시작했다.

또 린데그룹과 2023년까지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충북 옥산공장에 지난해 9월부터 연 2000t 규모의 NF3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중국 취저우 공장도 3000t 규모로 증설을 추진한다. 올 상반기 주요 사업장의 증설이 마무리되면 효성화학은 98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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