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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1 지선 당일 ‘갑호비상’발령…가용경력 7만여명 투입

중앙일보

입력

경찰 이미지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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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6월1일 지방선거에 경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전국 투·개표소 2만9712곳에 경력 7만502명을 투입한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경비 비상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한다고 30일 밝혔다. 갑호비상에 따라 경찰관들은 이날 연가가 중지되며 가용경력은 100% 총동원된다. 지휘관·참모는 사무실이나 현장에 위치해야 한다.

지방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1만4465개소에서 실시되며 개표는 255개소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개표시간에 대해 지난 지방선거를 고려했을 때 약 9시3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 평균 개표시간은 9시37분이며, 2018년 7회 지방선거 땐 9시간23분이 걸렸다.

경찰은 투표소와 경찰관서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매시간 112연계순찰 및 신속대응팀 출동대기 등 우발상황에 대비한다. 또 투표함 회송 과정에서 노선별 무장경찰관 두 명을 투입하고 선관위 직원과 합동 회송을 하기로 했다.

개표소 경비 때는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와 경력운용, 현장상황을 관리하며 경력은 개표소 내와 울타리 내·외에 배치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개표소 주변에 교통경찰을 충분히 배치해 회송차량 동선확보 등 교통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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