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그루지야공 총선/비공산연합이 압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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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트빌리시 APㆍUPI=연합】 28일 소련 그루지야공화국에서 실시된 다당제 자유총선의 중간집계 결과 비공산주의자들로 구성된 독립추구 연합세력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선거결과로 그루지야공화국의 독립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리는 중간집계 결과 35개 군소정당들이 참가한 이번 선거에서 야당 연합세력인 「자유그루지야를 위한 원탁」이 2백50개 의석중 60∼70%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공산당은 비그루지야계 소수민족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서만 승리해 전체의석의 20∼25% 밖에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그밖의 군소정당들에 돌아갈 것으로 추측된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개표 최종결과는 다음달 3일에야 발표될 예정이며 결선투표는 다음달 11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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