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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운영···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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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친환경차 핵심 부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를 광주광역시에 설립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친환경차 핵심 부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를 광주광역시에 설립했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과 자동차안전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미래 운송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수요가 커지는 친환경 자동차의 안전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공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및 교통체계를 운영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공단의 부설기관인 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공인 자동차 종합 연구기관으로서 제작결함 조사, 자동차안전도 평가를 통해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 보호에 이바지한다.

12개 항목으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준 강화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는 기술 발전과 보급정책에 힘입어 국내 등록 대수가 2013년 10만 대 수준에서 지난해 110만 대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아지고,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세계 기술규정이 강화되면서 배터리 자체의 안전성 및 충돌 시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연구원은 국민이 안심하고 친환경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자동차 관련 안전기준 개발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준을 7개 항목에서 12개 항목으로 강화했고, 12월부터 전기이륜차 안전기준을 시행한다.

연구원은 친환경차 핵심 부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규 인증시험 인프라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를 광주광역시에 설립했다. 센터는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부지 2만9916㎡, 연면적 6526㎡ 규모로 빛그린산단 내에 조성된다. 배터리시험동,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등의 시설을 짓고 배터리 안전성 평가장비 9종, 충돌 안전성 평가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장비 10종 등 시험장비 26종을 내년 9월까지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지난 2월 구축이 완료된 배터리시험동의 운영을 시작했고, 순차적으로 충돌시험동 및 충격시험동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친환경 자동차 및 부품 인증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 본원과 함께 광주 센터를 이원 운영한다. 본원에는 배터리 화재 방지 연구, 전기이륜차구동축전지 기준 연구 및 인프라 구축과 같은 신사업 중심의 업무를 배치해 센터와의 상호 보완 효과를 극대화한다.

글로벌 안전규정 대응하고 지역경제 기여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으로 친환경자동차 배터리와 관련한 대규모 제작사의 사후관리 및 중소업체의 사전인증 수요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원이 국토교통부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친환경차의 성능 및 안전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충돌 시 배터리 안전성과 같은 세계 기술 규정에 대응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한 연구 개발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 인증센터 설립으로 충청·호남 소재 기업의 시험 인프라 접근성이 개선됐다. 이는 지역의 관련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연구원은 다가올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센터의 인력 및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기술 개발 비용 및 광주광역시 소재 기업의 인증시험 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해 공공가치 창출에도 앞장선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와 기아자동차라는 2개의 완성차 기업을 가진 자동차 도시로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조성을 목표로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와 연계한 미래차 인증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자동차 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객 만족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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