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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네다 하늘길 6월 재개..."5개 공항 22개 국제선 연다"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하늘길이 다음달 열린다.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국제선 여객기 운휴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하늘길이 다음달 열린다.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국제선 여객기 운휴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김포-하네다 하늘길이 2년 만에 열린다. 한국공항공사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선 운항계획을 공개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일본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운항 재개) 날짜를 특정할 수 없지만 항공사 사정 등을 고려하면 다음 달 8일 무렵에는 김포-하네다 노선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주 8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공항공사는 6월 중으로 5개 지역 공항에서 국제선 22개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의 하네다 노선을 필두로 김해공항에선 사이판·괌·후쿠오카·싱가포르·세부 등 13개 노선을 복원한다. 제주공항에선 싱가포르·방콕 등이 열린다. 대구공항에서는 다낭·방콕 등 4개 노선이 재개될 예정이다. 양양공항에서도 방콕 등 2개 노선이 열릴 계획이다. 윤 사장은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해 항공·관광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소속 공항 중에서 국제선을 운영하는 곳은 김해·대구공항이 전부다. 노선도 괌과 사이판 등 6개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 13개 국가에서 156개 노선을 운영하던 것과 비교하면 150개 노선이 사라진 것이다. 공항공사가 예측한 올해 국제선 여객 수요는 252만명이다. 윤 사장은 “2023년 하반기는 돼야 2019년 수준의 항공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형중(오른쪽)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13일 김포-하네다 노선 본격재개 준비사항과 상호 협력을 위해 일본 하네다공항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윤형중(오른쪽)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13일 김포-하네다 노선 본격재개 준비사항과 상호 협력을 위해 일본 하네다공항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공항공사는 국제선 재개와 별도로 항행장비 수출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항행장비를 독자 개발한 공항공사는 인도와 터키 등 18개국에 479억원의 장비를 수출했다. 공사는 UAM 산업 진출에서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전담팀을 신설했다. 윤 사장은 “지역 공항을 UAM 거점으로 개발해 관광·화물 운송 등 사업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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