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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 기간 이화여대 강연 추진했다가 취소

중앙일보

입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오는 20일 오후 늦게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화여대 강연을 검토했다가 일정 등을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교적 가까운 이화여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촉박한 일정 등을 이유로 하지 않기로 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최근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대학에 나와 현장 답사를 하고 실제로 대학 강연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대학 강연 자체를 하지 않게 됐다고 들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 신분으로 연세대학교를 찾아 강연한 바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의 방문이 없었던 서울대를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대통령실 청사와의 거리와 경호 문제, 일정 등의 이유로 역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백악관은 추후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이화여대를 찾아 강연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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