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e글중심

2030 상위 20% 자산, 하위 35배 "시작도 하기 전 포기"

중앙일보

입력 2022.05.16 15:26

아파트 단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아파트 단지.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2030세대 내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자산 격차가 35.27배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 35.20배보다 악화한 수치입니다.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9억8185만원, 하위 20%는 2784만원입니다. 16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30세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5651만원으로 전년 대비 3802만원 늘었습니다.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자산 증가율은 각각 12.8%, 12.6%로 유사했지만, 증가액은 각각 1억1141만원, 311만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존에 보유한 자산의 차이가 큰 격차를 만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2030세대 가구의 경상소득 5분위 배율은 2020년 기준 6.52배로 2019년 6.58배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소득 격차가 큰 편입니다. 김 의원은 “소득 격차 만으로는 35배에 달하는 자산 격차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부모찬스’가 없는 청년들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정의 사다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의 자산 격차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 비관하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5년 전에도 물론 빈부 격차란 거 있었지만, 중산층까지는 누구나 가능했었는데. 이젠 안된다.” “과거에는 젊어서 돈이 없어도 노력만 하면 상대적으로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게 하는 아파트 평균값 10억이 있다…."

소득 격차를 줄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무리 민주주의 부르짖어도 경제적인 민주주의 되지 않으면 올바른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 재산이 늘면 국가에 세금을 많이 내야 한다.” “지식이 부가가치를 크게 내는 사회이다. 노력 여부에 따라 소득 차이가 크게 날 것이다. 위정자들은 이러한 소득 격차를 줄이는 제도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부모찬스’라는 말에 회의적인 네티즌도 있습니다. “찬스를 줄 수 있는 그 부모들은 얼마나 노력했을까…. 찬스만 쓰려 하지 말고 찬스를 주려고 해야지....” “뭔가 큰 착각을 하는데 부모가 돈을 물려주면 증여세로 엄청나게 무시무시하게 뜯겨감. 그거야말로 부의 재분배다. 세금 낼 거 다 내고 받겠다는데 뭔 격차냐? 이것마저 부정할 거면 차라리 사회주의 하자고 해 그냥.”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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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

"부를 전부 물려받은 사람들인데 바뀌겠냐? 기대하지 마라."

ID 'duhwan choi'

#네이버

"대단하네..."

ID 'lov2****'

#네이버

"자식 교육의 영향이 제일 크다."

ID 'woos****'

#다음

"계층 간 사다리를 개선해라."

ID 'Tony Moon'

#네이버

"애 키우는 집들은 매달 마이너스 던데요...."

ID 'love****'

#네이버

"돈이 돈을 버는 거야."

ID 'dhtp****'

이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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