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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8억 빼돌려, 도박에 탕진…클리오 과장급 직원 구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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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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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약 19억원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화장품업체 클리오 직원이 구속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3일 클리오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약 1년간 홈쇼핑 화장품 판매업체로부터 받은 매출의 일부를 개인 통장으로 입금하는 등 수법으로 18억90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클리오에서 과장급 영업직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올해 2월 회사 측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클리오 측은 A씨의 임차보증금 및 은행 계좌에 가압류를 진행했으나, 횡령액 대부분을 이미 도박에 탕진해 추징 보전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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