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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부겸, 인간적 매력 진하고 의리 지키는 분…그리울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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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행정안전부 장관이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왼쪽),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2019년 행정안전부 장관이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왼쪽),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와대사진기자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 “인간적 매력이 진하고 의리를 지키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조 전 장관은 12일 페이스북에 김 총리에 대해 “내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박상기, 김부겸 두 분 관계 장관을 모시고 수사권 조정 작업을 하기 이전부터 여러 인연이 있던 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 “민주와 통합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분”이라며 “수사권 조정 당시에서 여러 첨예한 대립지점을 부드럽게 절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신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참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떠나신다는 소식에 아쉽다”며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그의 풍모, 그리울 것이다. 건강하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자정을 끝으로 임기가 종료된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이임식에서 “대화와 타협, 공존과 상생은 민주공화국의 기본 가치이자 지금 대한민국 공동체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정신”이라며 “대한민국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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