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 체급 올려 치탈라다에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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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북경 아시안 게임에 밀러 중단됐던 프로복싱 세계타이틀매치가 11월들어 3개 체급이 잇따라 펼쳐진다. 선두 주자로 WBA미니 멈급 챔피언 김봉준이 3일 대구 실내 체육관에서 파나마의 도전자 실베리오 바르세나스와 리턴매치로 5차 방어전을 갖는다.
이어 10일에는 포항 실내 체육관에서 WBA주니이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유명우가 역시 레오 가메스(베네수엘라)와 재대결로 이 체급 최다인16차 방어전에 나선다.
한편 전W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는 한 체급 올려 24일 서울에서 WBC플라이급 챔피언 소트 치달라다(태국)를 맞아 타이틀 매치를 벌인다.
특히 김봉준과 유명우는 모두 앞서 가진 방어전의 도전자가 판정결과에 이의를 제기, WBA의 지시에 의한 재대결이어서 이번 방어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 지난 5월 바르세나스와의 4차 방어전에서 버팅에 의한 눈 부상으로 4회 테그니컬 판정승(2-1)을 거뒀었다. 이번 타이틀전의 승자는 60일 이내에 동급1위인 한국의 최희용과 지명전을 갖도록 지난23일 미국 아틀랜틱시티에서 열린 제69차 WBA총회에서 결정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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