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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X 배터리 보러 오세요…삼성SDI, 전기차 엑스포 참가

중앙일보

입력

 BMW의 전기차 iX는 삼성SDI가 개발한 배터리 젠5를 사용한다. 김현동 기자

BMW의 전기차 iX는 삼성SDI가 개발한 배터리 젠5를 사용한다. 김현동 기자

삼성SDI가 오는 3~6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IEVE)’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제주 IEVE에 참가하는 200여 개 기업 중 배터리 기업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BMW iX 차량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iX는 삼성SDI의 젠5(Gen.5)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30㎞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6초에 불과한 고성능 차량이다.

제9회 국제전기차 엑스포에 참가한 삼성SDI 부스 조감도. [사진 삼성SDI]

제9회 국제전기차 엑스포에 참가한 삼성SDI 부스 조감도. [사진 삼성SDI]

젠5 배터리 장착한 BMW iX 전시

BMW iX 외에도 삼성SDI는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2’에서 공개한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또 양산 중이거나 개발 단계의 젠6(Gen.6) 배터리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젠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1%까지 올려 젠5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한 제품으로 향후 2년 내 양산이 목표다.

이 밖에도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된 국내 최초 ‘전동 ATV’(사륜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차별화한 배터리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9회 차를 맞이한 제주 IEVE는 오는 3일 개막한다.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은 개막식 행사에서 ‘세계전기차협의회 어워드’를 수상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장래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맡았다. 장 부사장은 전기차 급속충전의 개념과 요금 문제, 환경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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