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에 제주 「서우젯 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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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제주=진상범 기자】제31회 전국 민속예술 경연 대회에서 대통령상은 제주의 민요 서우젯 소리가 차지했다.
지난 23일부터 제주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전국 민속 예술 경연대회는 대회 주제를 「느영나영(너와나) 한마당」으로 하여 전국 각 시·도 및 이북5도가 27개 종목에 1천9백98명으로 지금까지 민속예술 경연대회 중 가장 많은 종목에 많은 인원이 참가,3일간 열연을 벌였다.
경연 종목은 농악·민속놀이·민요·민속극·민속무용 등 5개 종목이었다.
25일 오후2시30분까지 전 종목 경연과 시연을 끝낸 후 전체 출연단과 관객 등 2천여명이 전원 나와 흥겨운 민속놀이 한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제주도는 각 시·도 팀과 제주도내 각 기관·기업체와 자매결연을 하여 경연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열렬히 응원, 경연자들과 각 시·도 응원단의 찬사를 받았다.
입상내용은 다음과 같다.
◇종합 최우수상(대통령상)=제주 서우젯 소리(민요·출연인원 2백15명)
◇종합 우수상(국무총리상)=충남 연산 백중놀이(민속놀이·출연인원 1백30명)
◇부문별 우수상(문화부장관상) ▲광주직할시 광산농악(농악) ▲경북 금릉 빗내 농악(농악) ▲전남 보성 강좌 기받이 별신제(민속놀이) ▲대구 공산농요(민요) ▲황해도 해주 검무(민속무용)
◇개인 연기상(제주도지사상) ▲부산직할시 김한순(농악) ▲대전 이규헌(민속놀이) ▲제주 오경일(민속놀이)
◇공로상 ▲한국 문화 예술 진흥원장상 ①강원도 정선 지게춤 물박 장단(민속놀이) ②평안북도 평안도 다리 굿(민속놀이) ▲한국 문화재 보호 협회 이사장상 ①인천 주대 소리와 장치기 소리(민요) ②충북 단양의 뱃노래(민요) ▲MBC사장상 경기도 김포 상두꾼 소리(민요)
◇장려상 ▲한국 예술 문화단체 총 연합회장상 ①서울 바위절 마을 호상 놀이(민속놀이) ②경남 마산 두레농악(농악) ▲한국 문화원 연합회장상 전북 군산 용왕굿(민속극)
◇입장상(제주시장상) 함경북도 재가 승염불 삼매놀이(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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