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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펩-리버풀 클롭, Sonny 원할 것"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2월 경기 후 토트넘 손흥민을 안아주는 리버풀의 클롭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경기 후 토트넘 손흥민을 안아주는 리버풀의 클롭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0) 영입을 원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맨유 미드필더 출신 오언 하그리브스(41)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손흥민을 데려가 베스트11에 포함 시키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유도 그를 간절히 원할 것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손흥민을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본다. 손흥민은 골을 넣고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또 하그리브스는 “모든 감독들은 좋은 선수를 원한다. 손흥민의 닉네임은 ‘Sonny(쏘니)’다. 항상 미소 짓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런 선수를 원한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피니셔”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터트렸다. 페널티킥 골 없이 순수하게 필드골로만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2골)과 5골 차다. 유럽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7200만 파운드(1158억원)에 달한다.

세계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클롭 리버풀 감독이 역동적인 공격수 손흥민을 원할 만 하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는 과르디올라와 클롭 감독을 상대로 손흥민은 뒷공간을 공략해 수차례 골망을 흔든 바 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이 작년에 토트넘과 2025년까지 4년 재계약을 맺었고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른 살이 돼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한다. 해리 케인을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손흥민을 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하그리브스는 박지성의 옛 동료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 탓에 2012년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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