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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인천·경기·강원]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 발전 견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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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인천시가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외투기업 유치 및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 협약식 모습. [사진 인천시]

인천시가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외투기업 유치 및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 협약식 모습. [사진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인천시는 노후된 산업구조를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친환경 수소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소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의 수소생산 클러스터 사업이 완성되면 향후 수도권 수소경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수소 생산기반 구축과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며 총 사업비 2733억원을 투입한다.

수소 생산기반 구축사업은 고순도 청정수소의 생산·공급 기반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관련 기술의 실증 및 고도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면 연간 3만t의 부생수소와 연간 1400t의 분산형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수소산업 육성사업은 ▶수소생산 핵심 부품·장비의 국산화 ▶경제성·안전성 성능평가를 위한 수소생산설비 테스트베드 조성 ▶수소산업 전문 인력 양성 등 수소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수소산업지원센터를 건설을 목표로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수소 사업의 중심으로 부상 

특히 인천 청라국제도시는 수소 사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SK가 인천 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모비스도 1조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청라국제도시에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수소산업 분야 세계 일류기업인 플러그파워(Plug Power) 투자 유치와 더불어 수소 대중교통 전환을 통해 수소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는 산업부와 함께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인 플러그파워 투자유치를 위해 적정부지와 전력공급 등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인천시는 산업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 SK E&S, 현대자동차, 플러그파워 등과 함께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과 ‘수소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내 수소지게차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고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기업이다.

인천시는 인천 청라지역에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소분야 외국인 투자가 실현되는 만큼 인천지역의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업종전환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버스 700대 도입, 수소 대중교통 선도

인천시는 수소 앵커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발생 없는 수소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수소 앵커기업과 함께 온실가스 발생 없는 수소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SK E&S, 현대차, 플러그파워 등 수소 앵커기업과 함께 온실가스나 미세먼지 발생 없는 청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에 나섰다.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37대 중 우선 수소버스 700대를 2024년까지 조기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전용수소충전소를 2024년까지 12개소, 2025년 이후 5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 해일로(Halo)에서는 액화수소 공급,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수소상용차 보급과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수소버스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승차감과 연비가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는 수소시내버스 전환을 통해 시민에게 고품질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수소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수소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청·인하대·인천대와 손잡았다. 인천시는 수소경제 선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청·지역대학과 함께 ‘수소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8일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소 정책·기술 정보 교류를 통한 창의적 수소인재 양성 ▶수소생태계 전반의 교재 개발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구축 ▶수소인재 양성을 위한 과제 발굴·기획, 정부 제안 활동 ▶수소 기업 체험활동 및 인력채용 연계체계 구축 등이다.

교육청에서는 하반기 중 고등학교 1·2학년 60명을 대상으로 60시간의 ‘프로젝트형 진로체험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다. 시와 교육청은 지역대학과 협업해 수소의 특성, 수소사회, 수소산업 밸류 체인의 소개와 탐구 설계 등 수소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재 개발에도 착수했다.

박남춘 시장은 “수소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적 수소인재를 양성을 위해 교육청·지역대학 등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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