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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44억, 조승환 11억,박진 26억, 이상민 35억… 장관 후보자 신고 재산 살펴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당선인은 15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석열 당선인, 수어 통역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자.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2차 국무위원 후보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석열 당선인, 수어 통역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자. 뉴스1

권영세, 재산 44억여원… 용산에 1주택 보유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녀와 차녀의 재산으로 총 44억6559만원을 신고했다. 권 후보자 본인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아파트(10억400만원)를 보유했으며, 세입자에게 보증금 10억5000만원을 받고 전세를 준 상태다. 권 후보자는 배우자와 함께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빌라에 전세(14억원)를 얻어 살고 있다.

이밖에도 권 후보자는 현금(1000만원), 예금(8516만원), 올뉴카니발(1332만원)·에쿠스(2111만원) 자동차, 사인간채권(25억5000만원)을, 배우자는 현금(5000만원), 예금(7122만원), GV70(5786만원) 자동차, 하프 등 예술품 4점(1억1200만원), 보광휘닉스파크 회원권(42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배우자는 금융 채무 1천780만원이 있다.

장녀는 예금(915만원), 삼성전자 주식(4천637만원)을, 차녀는 예금(337만원), 삼성전자 주식(3천35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권 후보자는 공군 대위로 병역을 마쳤다.

조승환, 재산 11억3000만원 신고… 軍 현역 면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으로 11억3825만7000원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아파트(7억2400만원), 예금(3억2915만6000원), SH수협은행 채무(1억원)을 등 총 9억5315만6천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재산은 예금(953만원), 1캐럿 다이아반지(500만원) 등 총 1453만원이었다.

장남 재산은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월세 임차권(2억4000만원), 예금(1223만7000원), 수협은행 채무(1억원) 등 총 1억5223만7000원이었다. 모친 재산은 예금 1833만4000원을 신고했다.

장녀는 외국에서 별도의 소득 활동을 하며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재산신고 고지를 거부했다.

조 후보자 본인의 병역은 1985년 질병으로 신체등급 5급 판정을 받으며 전시근로역 처분(현역 면제)을 받았다. 질병명은 만성간염으로 알려졌다. 장남은 2017년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현장 경험을 갖췄다”며 “30년 가까운 공직생활 동안 보여준 부드러운 리더십과 세심한 조직관리,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정책 결정과 구성원들과 폭넓게 소통하는 자세로 조직 내외부적으로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박진, 종로·용산에 2주택…재산 26억여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총 26억8405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연립주택(10억8000만원),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9억1600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60만원으로 ‘반전세’를 줬다. 서울 강남을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인 박 후보자는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서울 강남구 자곡동 오피스텔에 전세(2000만원)를 얻어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다.

박 후보자는 예금(1억7928만원), 사인간 채권(3700만원) 등을, 배우자는 예금(3억8879만원), 2013년식 기아 K7 자동차(964만원), 24K 금 187g(1650만원), 다이아몬드 반지·브로치(1530만원), 바이올린(7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장남은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박 후보자는 해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장남은 질병(악성종양)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우리 국익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선진국형 외교를 추진해 나가야 하는 외교부 장관 역할 수행에 적임자”라고 했다.

이상민, 재산 35억 신고… 공군 대위로 전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재산으로 총 35억2406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퇴직한 직후 재산 신고를 했던 35억8000여만 원보다 줄어든 액수다.

이 후보자 본인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27억900만원)를 보유했다. 전라북도 김제시의 토지도 391만원 가량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예금 4억4077만 원, 그랜저 IG 차량(2840만 원), 벤츠 E300(1542만 원), 유가 증권 6347만 원, 피트니스 클럽 회원권(3600만 원) 등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채무는 4202만 원이었다. 배우자는 예금 5423만 원과 골프 회원권(3000만원)을 신고했다. 모친은 경기 고양시 일산 아파트 1억8000만 원과 예금 486만 원을 소유했다. 장남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신고 고지를 거부했다.

병역은 후보자 본인은 1989년에 입대해 1992년 공군 대위로 전역했다. 장남의 경우에는 2015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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