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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선임

중앙일보

입력

삼성화재를 맡게 된 김상우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를 맡게 된 김상우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김상우(49) 감독을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김상우 성균관대 감독 겸 KBSN 해설위원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김 감독은 1995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07년까지 활약하며 실업 무대에서 8번, 프로에서 1번 등 9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우리카드를 거쳐 세 번째 팀에서 프로 지도자로서 도전에 나선다. 김상우 감독은 "고향 팀에서 제게 기회를 주셨을 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최근 삼성화재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는데 (감독직 수락을 두고) 고민을 안 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김상우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김상우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김 감독의 말대로 삼성화재는 과거의 명성과 달리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2018~2019시즌 이후에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20~21시즌은 최하위에 머물렀고, 올해도 6위에 그쳤다. 지난 2년간 팀을 이끈 고희진 감독과 결별한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김상우 감독은 "3승 33패를 하던 우리카드를 맡았을 때도 힘든 상황이었다. 당시의 경험이 분명 이번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과 즐겁게 훈련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더 나은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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