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지휘자 정명훈씨 그라모폰사와 5년 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파리·바스티유 오페라 좌 음악감독 정명훈씨가 22일 90∼91년 시즌 첫 공연을 가졌다.
정씨는 이날 메시앙의 대표작이자 프랑스 현대 음악의 걸작 가문데 하나인『투랑갈릴라』교향곡을 메시앙의 부인인 이본 로리오 여사 자매의 피아노 협연으로 지휘, 오페라 좌를 메운 2천여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정씨는 또 이날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반제작사인 도이치 그라모폰(DGG)사와 5년 전속계약을 맺어 국제 음악계에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정씨는 지금까지 데카, EMI등에서 음반을 낸 적이 있으나 세계 주요음반 레이블과 장기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