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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일 뒤 야당 '박홍근호'...원내지도부 인선 "초재선 앞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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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대변인단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이수진ㆍ오영환 의원, 박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대변인단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이수진ㆍ오영환 의원, 박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구성이 28일 마무리됐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견제와 균형, 소통과 화합을 겸비한 제1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며 “5월부터 제1야당이 되는 만큼 원내부대표단은 견제능력과 소통역량, 당내화합을 기준으로 지역별ㆍ세대별ㆍ성별, 의원별 전문성을 고려해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선임부대표 2명은 재선의 김정호(경남 김해을ㆍ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전남 나주ㆍ화순, 산자위) 의원이 맡았다. 영호남 지역 안배도 고려한 인사다.

부대표단은 전날 발표된 전략부대표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 보건복지위원회)을 비롯해 의제부대표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 만안, 교육위원회), 입법부대표 김수흥 의원(전북 익산갑, 기재위원회), 정무부대표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 정무위원회), 분권부대표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 국토위원회), 민생부대표 이동주(비례대표, 산자위)ㆍ양경숙(비례대표, 기재위) 의원, 소통부대표 이정문(충남 천안병, 정무위)ㆍ이장섭(충북 청주 서원, 산자위)ㆍ강민정(비례대표, 교육위)의원, 기획부대표 천준호 의원(서울 강북갑, 국토위), 법률부대표 최기상(서울 금천, 법사위), 청년부대표 전용기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전용기 의원은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겸임하게 됐다.

브리핑을 이어간 이수진(비례대표)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는 초재선 의원을 전진배치했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 인선으로 문재인 정부 성과와 진행과제를 이어받을 것”이라며 “동시에 검찰ㆍ언론ㆍ정치개혁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생과제를 면밀히 살피기 위해 민생 분야에 두 명의 부대표를 배치했고, 당내외 화합과 국민 통합에 주력하기 위해 소통 분야에 세 명의 부대표를 배치했다”며 “특히 당내 최연소 의원이자 청년 출신 비례대표인 전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만큼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혁신을 불어넣는 변화 실천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다음 날인 25일 원내수석운영부대표에 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진성준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을 선임했다. 원내대변인에는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의원, 간호사 출신인 이수진 의원을 선임한데 이어 원내부대표단 인선도 마무리하면서 제3기 원내대표단 진용을 갖췄다. 신임 원내지도부는 29일 원내대책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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