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인 봉기 확산조짐/「이」선 가자지구 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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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예루살렘 로이터ㆍAFP=연합】 아랍인들이 칼ㆍ곤봉으로 이스라엘인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23일 3일째 계속돼 이스라엘인 3명이 죽고 9명이 부상,팔레스타인 봉기가 확대될 기세를 보이자 이스라엘 당국은 팔레스타인인과 유대인들을 갈라놓기 위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봉쇄했다.
아랍인들이 「칼 전쟁」으로 부르는 이번 봉기는 시작 3일째인 이날 이스라엘 북부에서 2명의 비무장 여군이 노상에서 칼에 찔리고 남부의 아쉬켈론시에서는 2명의 이스라엘인이 망치를 휘두르는 아랍인에게 얻어맞아 의식불명이 됐다.
칼로 여군을 공격한 아랍인은 일단의 군인과 민간인들에 붙들려 구타당하고 머리 부상으로 위독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차에 탄 이스라엘인들이 이스라엘의 직장에서 가자지구로 돌아가는 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탄 차에 사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1명이 죽고 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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