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수입촉진단 접견/양국 기술협력 당부/노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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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일본의 한일 시장협의회 마쓰오 다이이치로(송미태일랑)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일본 수입촉진단 4명의 예방을 받고 한일간의 무역불균형 시정,산업기술협력 등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간에는 무역규모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대일 무역역조가 만성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양국 무역의 확대 균형이야말로 양국 국민간의 건전한 우호 신뢰관계 수립의 관건인 만큼 일본정부와 민간업계에서 앞으로 계속해 우리의 대일 수출노력을 지원해주고 우리 상품 수입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기술협력 문제에 대해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정립하고 아­태 협력을 주도해나가기 위해서는 한일간의 기술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기술선진국인 일본이 한국에 대한 기술협력과 기술이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쓰오 단장은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 총리가 보내는 친서를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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