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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 사랑해요" 비닐두건 서희원 동생, 구준엽 '빙빙빙' 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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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쉬시디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쉬시디 인스타그램 캡처]

쉬시디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부, 처제가 이 춤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며 구준엽이 활동했던 그룹 클론의 ‘빙빙빙’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영상을 게시했다.

쉬시디는 구준엽이 머리에 썼던 두건을 비닐봉지로 연출하고 선글라스를 낀채 노래를 흥얼거렸다. 구준엽의 춤사위를 재현해 공연을 마친 후 “오빠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몇 번을 봐도 웃기다” “형부 반응이 궁금하다” “설마 머리에 쓴 비닐봉지가 까까머리를 연출한 건가?” “혹시 오늘 너무 많이 마신 거 아니냐”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가수 구준엽과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 [사진 중앙포토, 쉬시위안 인스타그램]

한국 가수 구준엽과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 [사진 중앙포토, 쉬시위안 인스타그램]

앞서 구준엽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쉬시디의 새 앨범 발매를 응원한 바 있다. 당시 구준엽은 “처제!! 새 앨범 나온 거 축하해!! 처제의 미션 구구단 챌린지!!”라며 구구단을 외는 영상을 올렸다. 이에 쉬시디는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오빠 너무 멋있잖아! 알아들을 순 없지만 오빠가 읽은 게 맞겠지?”라고 답했다.

쉬시디는 지난해 대만 선수들을 응원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잇따라 올렸다가 중국기업들로부터 광고가 줄줄이 끊겼다. 일부 매체는 쉬시디가 당시 광고계약 해지로 3200만 위안(약 57억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고 추정했다.

20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타이베이(台北)의 방역 호텔에서 방역 택시를 이용해 쉬시위안의 자택이 있는 신이(新義)구 고급 주택 단지로 이동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구준엽의 일거수 일투족 등을 생중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두 달간 대만에서 머물다 쉬시위안과 한국에 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의 혼인신고를 완료한 상태며, 자택에서의 자기관리기간 등 구준엽의 자가격리가 확실하게 끝나면 현지에서도 혼인신고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에 만나 약 1년간 교제하다 결별한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20년 만에 재회해 지난 8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2세이자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작년 11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의 이혼 소식에 구준엽이 먼저 용기 내 연락을 했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다.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쉬시위안은 일본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는 국내에서 방송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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