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개표율이 51.05%인 시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득표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선 가운데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개표 초반엔 이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보여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일 0시 31분 현재 윤 후보의 득표율은 48.32%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48.26%,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2%,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는 0.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개표율 50.59%시점에서 윤 후보가 48.3% 이 후보가 48.29%로 한차례 역전했지만 곧바로 재역전됐고, 개표율 51.05%를 넘어서자 윤 후보가 재역전해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사전투표지 개표 때 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자 두 후보의 격차는 빠르게 줄었다.
오후 11시(개표율 14.68%)엔 이 후보 50.21%, 윤 후보 46.58%, 심 후보 1.97%, 허 후보 0.75% 순으로 집계됐다. 한시간 뒤인 자정(개표율 37.9%)엔 이 후보(48.83%)와 윤 후보(47.83%)의 득표율 격차가 1%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정확한 윤곽은 이날 새벽쯤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