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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즐기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참여

중앙일보

입력

경기북부경찰청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게임인 ‘카트라이더’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 붐 조성 위한 이색 캠페인   

경찰 관계자는 “신학기 정상 등교 시작에 발맞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이색적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여 ‘안전한 학교 만들기’ 붐 조성에 앞장서기 위한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간 카트라이더 게임 화면 속 도로 광고판에는 ‘학폭은 브레이크! 우정은 부스터!’ ‘카트는 달리GO! 학폭은 멈추GO!’ 등의 문구가 노출된다. 경기북부경찰청 자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학교폭력 예방 캐치프레이즈다.

카트라이더 게임 화면. 경기북부경찰청

카트라이더 게임 화면. 경기북부경찰청

퀘스트 수행 통해 ‘경찰차 V1 카트바디’ 등 지급  

이 게임에서는 각종 퀘스트 수행을 통해 ‘경찰차 V1 카트바디’ ‘헬멧 배지캐릭터’ 등을 참여자들에게 지급한다. 퀘스트(Quest)는 롤플레잉 게임에서 주인공이 논 플레이어 캐릭터(NPC)로부터 하달받는 일종의 임무를 뜻한다. 퀘스트란 주로 특정 몬스터를 상대해 이기는 것이나 특정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카트라이더 홈페이지 안내 화면. 경기북부경찰청

카트라이더 홈페이지 안내 화면.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우동석 홍보계장은 “캠페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카트라이더 홈페이지에서 ‘학교폭력 예방 표어 댓글 남기기’ 이벤트를 개최하고 우수작 30명에게는 포돌이·포순이 인형과 넥슨캐시 등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교폭력 상담 전화번호(117)도 홍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상담 전화번호(117) 홍보될 것도 기대”

경기북부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관내 130여개 중·고교생들에게 캠페인을 홍보 중이다. 3일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에는 9일 오전 현재 2만 7320여 명이 ‘학교폭력 예방 표어 댓글 남기기’ 이벤트에 참여했다.

표어 이벤트 화면. 경기북부경찰청

표어 이벤트 화면. 경기북부경찰청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즐기던 게임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 “학교폭력은 절대 해서도 일어나서도 안 되는 범죄라는 걸 다시 한번 마음 깊이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중·고교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카트라이더 게임을 즐기며 학교폭력 예방 의식을 함양하고, 학창시절이란 레이스를 학생들 모두 행복하게 완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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