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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울진삼척 산불’ 야간대응 체제로 전환…울진읍 방어 전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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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틀째인 5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호월리에 산불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야간 진화 단계를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산불 이틀째인 5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읍 호월리에 산불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은 야간 진화 단계를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

산림청은 5일 야간산불 대응에 들어갔다.

밤까지 울진삼척 산불이 이어지면서 산불진화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산림청은 인력과 소방력을 동원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울진 북면에서 난 산불은 4일 오후 강원 삼척으로 확산한 데 이어 5일 오전부터 남쪽인 울진 죽변면과 울진읍 방향으로 퍼지고 있다.

산림청은 울진읍 시가지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울진읍 방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울진읍 주변의 산불을 끄고 울진읍 인근을 지나는 36번 국도를 저지선으로 삼아 불길이동을 막고 있다.

소방당국은 6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 51대를 일시에 투입해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울진삼척 산불 산림피해는 1만145㏊로 추정된다.

울진에선 울진군환경자원사업소 1곳, 주택 202곳, 창고 68곳, 식당 2곳, 비닐하우스 11곳, 축사 등 기타 14곳 등 모두 298곳이 피해를 봤다.

삼척에선 주택 2곳이 탔다.

북면과 죽변면, 울진읍 주민 수백명은 울진국민체육센터, 죽변면 복지회관 등에 분산 대피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6일까지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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