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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22 메타버스 입학식' 개최

중앙일보

입력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지난달 28일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SM엔테인먼트 에스파(aespa)와 함께하는 버추얼 메타버스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입학식은 “메타 우주와 리얼 우주의 만남(The Next Level)”을 주제로 지난해 개최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에 이어 고도화된 기술과 콘텐츠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에스파가 초대 가수로 함께 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의 대학 캠퍼스에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색다른 메타버스 입학식을 개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입학식에서 오프라인 속 대학 캠퍼스 상징 공간인 향설동문, 벚꽃 가로수길, 피닉스 광장, 교육과학관 등을 메타버스 공간에 생생하게 구현한 ‘순천향 메타버스 캠퍼스’를 선보였다. 향후, ‘순천향 메타버스 캠퍼스’에서는 강의, 조별 과제, 대학축제, 졸업식 등 다양한 학사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단순 기술기반 플랫폼 활용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가상과 확장 현실의 실감미디어가 포함된 3차원 가상 세계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입학식을 연출했다.

총감독을 맡은 김규종 교수(공연영상학과)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지향하는 ‘현실’과 ‘메타’의 만남에 중점을 뒀다”며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입생들이 거실 소파에서 편안하게 메타버스 세계를 즐기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입학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약 2500명의 신입생이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메인 행사장 1개와 학과별 입학식장 59개의 소셜월드방을 개설했다. 행사는 순천향 세계관의 대표 인물인 아바타 ‘스칼라(SCHolar)’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학과별 입학식장에 실시간 송출됐다.

스칼라는 단순 사회자 역할을 넘어 메타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며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메타 세계의 스칼라는 스쿨걸, 클래쉬걸, 드림걸 등의 컨셉트으로 캐릭터를 조합해 만들었으며, 현실 세계의 스칼라는 메타 세계 스칼라와 최대한 유사하게 모델링하고 UI의 시그니처 색상을 복장에 배색했다. 공연영상학과 3학년 김서우 학생이 직접 모션 캡처와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순천향 메타버스 캠퍼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미션이 진행됐다. ▶총장 축사 ▶웹 드라마 형식의 학부모 응원 메시지 ‘누구나 메타버스’ 상영 ▶입학 허가식 및 선서식 ▶교가 ▶메이킹필름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메타버스에서 실시간 진행됐다.

신입생 이주언 학생(청소년교육상담학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비대면 입학식에 참여해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메타버스 맵 내에서 학교 곳곳을 미리 구경할 수 있고 웹드라마,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우 총장은 “우리 대학은 2021년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을 개최한 이후로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 및 학습 능력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형 열정 캠퍼스플랫폼(PCP)을 구축해 ‘순천향 메타버시티 건학’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이번 입학식에서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생동감 있게 연결되는 ‘순천향 세계관’이 구축되어 대학교육의 메타버스 활용에 있어 혁신을 선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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