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일까지 러시아 공장 중단…"대러 제재와는 상관없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생산공장. 사진=현대차 제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자동차 공장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1~5일 생산을 중단한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와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러시아 대표사무소 관계자도 "자동차 부품 공급과 관련한 글로벌 물류난으로 인한 부품 부족으로 공장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인테르팍스는 현지 경제지 보도를 인용해 현대자동차가 판매사들에 대한 차량 인도 역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