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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쿠페형 순수 전기 SUV, 사전 계약 5일 만에 초기 물량 1500대 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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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볼보자동차 최초의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40 리차지가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닷새 만에 초기 물량 1500대가 모두 팔렸다.

 C40 리차지의 경쟁력은 먼저 가격이다. 동일 구성과 트림을 기준으로 미국보다 890만원, 독일보다 22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5년 또는 10만㎞(선도래 기준)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무상 LTE를 포함한 T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및 음악 플랫폼 플로 1년 이용권,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을 모두 제공한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인은 볼보 본사가 한국을 가장 성장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2012부터 최근 10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은 물론 볼보가 진출한 전 세계 시장에서도 전무후무한 성과로 분류된다. 특히 할인 없는 정직한 가격 정책 확립과 여유로운 보증기간 등 국내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가 높은 신뢰도 얻었다.

 C40 리차지의 가격은 6391만원. 서울시 기준 전기차 국가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600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크기의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대비 큰 폭의 구성을 갖는다.

 헤드램프에는 픽셀 기술 기반의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가 달린다. 차량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가 각 헤드라이트 유닛에 장착된 84픽셀 LED(총 168픽셀)를 제어해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하고 최대 5대까지 마주 오는 운전자 눈부심 방지도 가능하다.

 에어 우퍼 기술이 적용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위한 알레르기 프리 소재,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이 탑재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2개의 C타입 USB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T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된 ‘T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가 추가됐다. 음성 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량과 운전자의 연결성 및 편의성을 강화한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은 차량 잠금 및 해제나 실내 온도 사전 설정, 차량 배터리 상태에 따른 주행거리, 차량 충전 상태, 충전 일정 예약 등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내 도난 경보, OTA 설치 알람, 공기 청정 기능, 사용자 매뉴얼, 긴급출동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도 추가로 달린다.

 이 밖에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온 콜(Volvo on Call)’을 제공한다. 연내 전기차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시스템(ICP)도 탑재될 예정이다.

 각종 안전사양도 모두 기본 탑재된다. 차량 간 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와 자동차, 보행자 및 큰 동물 등 인지 및 긴급 제동과 조향을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을 지원한다. 차량의 최고 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 등도 기본 제공한다.

 성능도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앞선다. 최고 출력 300kW(408마력), 최대 토크 660Nm(67.3kgf·m)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 모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 만에 가속하는 성능을 가졌다.

 C40 리차지의 이러한 구성은 동급 주요 경쟁 모델 대비 최대 5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해당한다. 현재도 구매 문의가 이어지자 볼보 측은 소비자 수요에 맞춰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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