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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 국대' 김동성 근황 깜짝…"양육비 주려 과일팔이 알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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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인민정은 인스타그램에 남편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과 함께 과일 배달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1일 인민정은 인스타그램에 남편인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과 함께 과일 배달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의 근황을 아내 인민정이 전했다.

인민정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배달 타임. 택배 파업으로 불가 지역은 웬만하면 직접 배달로 저희가 보내드립니다. 열심히 살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동성은 과일 사업 중인 아내와 함께 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동성은 직접 과일 상자를 들고 주문한 고객의 집을 찾아 배달했다.

지난 17일 인민정은 “너무 춥다 오늘. 시장은 더 춥다. 그래도 뿌듯하지 오빠? 열심히 해보자”라며 시장에서 딸기를 포장하는 김동성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인민정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동성의 모습. [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7일 인민정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동성의 모습. [인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인민정 “과일팔이 남는 게 없어…김동성 전처에게 양육비 주려 사채빚 내”

인민정과 김동성은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최근 인민정은 남편 김동성이 전처에게 줘야 할 양육비를 자신이 대납했다고 밝혔다.

인민정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140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사진은 아이 엄마(김동선 전처)에게 제가 보내는 양육비”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과일팔이를 하고 있지만 정말 매출에 비해 남는 게 없는 장사”라며 “지금 저희는 어머니와 형님을 모시고 있기에 힘들게 살고 있다. 어찌 보면 3집을 과일팔이로 먹여 살려야 하는 입장이 돼 너무 힘들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마치 양육비는 안 주고 사치를 하는 듯 기사화가 된 적도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저는 오빠(김동성)와 살면서 저에게 투자한 사치라고는 정말 1원도 없이 빠듯하게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다. 돈을 쌓아 놓고 사는 게 아니고 정말 매달 마이너스”라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또 인민정은 “1400만원은 저에게 너무나 큰돈”이라며 “그러나 당연히 줘야 하는 양육비를 못 줬기 때문에 사채빚을 냈다”고 고백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김동성 살리기 위해 양육비 대납…얼음판 위에 설 수 있도록 도울 것”

인민정은 김동성을 대신해 양육비를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지난해 2월 김동성은 전처와 양육비 진실 공방을 이어가던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인민정은 “오빠를 살리기 위해서 양육비를 꼭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 사람(김동성) 지금 아무 일도 못 하고 오직 과일팔이 알바를 하고 있다”라며 “물론 배달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렇지만 이 집을 이끌고 양육비까지 보태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동성이 한국에서 다시 얼음판 위에 서서 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며 “발목 잡혀 있는 양육비를 꼬박꼬박 잘 보낼 수 있게 과일팔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돈을 떠나서 아이들과 아빠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돈 때문에 아빠가 되고 돈이 없으면 남이 되는 이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양육비를 잠시 못 줬었더라도 아이 아빠는 영원한 아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성은 지난 2018년 전 아내와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으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의 이름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 논란이 됐다.

이후 지난해 2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인민정과 함께 등장했고, 출연료로 양육비를 충당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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