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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잠 안 올 때, 머리 아플 때…내게 맞는 차 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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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엔 국내에서 해외로 여행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이번엔 음료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티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티 소믈리에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 티를 맛보는 티 테이스팅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직접 맛을 보고 내가 원하는 블렌딩을 고민해본다.

티 소믈리에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 티를 맛보는 티 테이스팅 중인 소중 학생기자단. 직접 맛을 보고 내가 원하는 블렌딩을 고민해본다.

커피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차(茶‧tea)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면역력 관리 및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와 함께 음료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티 베리에이션 음료(Tea Variation, 차에 우유나 과일‧향신료 등 각종 부재료를 섞어 만든 새로운 음료)인 자몽 허니 블랙 티는 2020년 전체 음료 판매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12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에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에 이어 블렌딩 티인 캐모마일 릴렉서가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커피와 차별화한 새로운 음료를 찾고 건강에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효능을 가진 차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여러 종류의 차를 마셔볼 수 있거나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 및 티 푸드가 어우러진 티 코스도 경험할 수 있는 티 전문 카페도 최근 시선을 모은다.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티 소믈리에라는 직업도 주목받고 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티를 가르치는 교육기관 티랩을 방문했다.

티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정혜원(왼쪽)‧박지민 학생기자가 청소년 티 소믈리에로 변신해 티 테이스팅을 한 뒤, 직접 블렌딩해 나만의 티백을 만들어봤다.

정혜원(왼쪽)‧박지민 학생기자가 청소년 티 소믈리에로 변신해 티 테이스팅을 한 뒤, 직접 블렌딩해 나만의 티백을 만들어봤다.

남은정 티랩 대표가 티 소믈리에에 관해 설명했다.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사람을 소믈리에라고 하죠. 티 소믈리에라는 말이 생긴 건 얼마 안 됐는데, 케이크나 음식을 먹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티를 소개해주고,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티를 골라준다는 의미로 티와 소믈리에를 붙였죠.” 커피를 만드는 직업을 뜻하는 바리스타를 붙여서 티 바리스타, 티 마스터라는 용어도 사용한다. “티 소믈리에와 같은 의미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티 마스터는 좀 더 심화과정으로 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정의가 내려진 건 아니에요.”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에 뚜껑이 있는 컵과 둥근 볼, 작은 찻잔으로 구성된 티 테이스팅 도구와 티 블렌딩 재료인 건조 사과·로즈힙·히비스커스·건조 오렌지·레몬그라스가 있다. 맛을 보기 위해 티 테이스팅 컵에 각 재료를 2g 정도 넣고 뜨거운 물을 가득 부어준다.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에 뚜껑이 있는 컵과 둥근 볼, 작은 찻잔으로 구성된 티 테이스팅 도구와 티 블렌딩 재료인 건조 사과·로즈힙·히비스커스·건조 오렌지·레몬그라스가 있다. 맛을 보기 위해 티 테이스팅 컵에 각 재료를 2g 정도 넣고 뜨거운 물을 가득 부어준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청소년 티 소믈리에가 되어 가장 기본적인 업무, 티를 맛보는 티 테이스팅을 해봤다. “최근 유행하는 블렌딩, 찻잎에 꽃이나 허브 등을 더해 또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티 블렌더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티 테이스팅 후 직접 블렌딩해서 나만의 티를 만들어 볼게요.” 테이블 위에는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에 뚜껑이 있는 컵과 둥근 볼, 작은 찻잔으로 구성된 티 테이스팅 도구와 티 블렌딩 재료인 건조 사과·로즈힙·히비스커스·건조 오렌지·레몬그라스가 있다.

3분 동안 우린 후 둥근 볼 위에 티 테이스팅 컵을 엎어준다. 그럼 톱니 모양 사이로 물이 빠져나온다.

3분 동안 우린 후 둥근 볼 위에 티 테이스팅 컵을 엎어준다. 그럼 톱니 모양 사이로 물이 빠져나온다.

맛을 보기 위해 티 테이스팅 컵에 각 재료를 2g 정도 넣고 뜨거운 물을 가득 부어준다. 뚜껑을 닫고 3분 동안 우린 후 둥근 볼 위에 티 테이스팅 컵을 엎어준다. 그럼 톱니 모양 사이로 물이 빠져나온다. “원래 티 테이스터들은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고 맛을 보고서 삼키지 않고 뱉었어요. 티에는 카페인이 있는데 직업 때문에 수시로 먹다 보니 카페인 섭취를 너무 많이 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오늘 우리가 먹을 재료에는 카페인이 하나도 없으니 걱정 마세요.”

티 테이스팅 도구로 우린 차를 숟가락으로 덜어서 컵에 담아 맛을 본다. 다음 차를 맛보기 전, 맛이 섞이지 않게 숟가락을 물에 헹궈줘야 한다.

티 테이스팅 도구로 우린 차를 숟가락으로 덜어서 컵에 담아 맛을 본다. 다음 차를 맛보기 전, 맛이 섞이지 않게 숟가락을 물에 헹궈줘야 한다.

그럼 차에는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카페인은 여러분이 먹는 초콜릿이나 스포츠음료 등에도 들어있어요. 커피와 차 모두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한 잔을 먹을 때 커피는 20g 정도 쓴다면 차는 한 2g 정도밖에 안 쓰여요. 같은 한 잔으로 비교해보면 커피보다 차가 카페인이 적죠.” 또 차에는 테아닌이라고 하는 아미노산 성분이 있는데 우리 몸에 카페인이 덜 흡수되고 배출도 잘되게 하는 역할을 해준다.

우선 우린 차를 숟가락으로 덜어서 컵에 담아 맛을 본다. 다음 차를 맛보기 전에는 맛이 섞이지 않게 숟가락을 물에 헹궈주고 키친 타올에 닦아야 한다. 사과 말린 것을 우린 것에서는 물맛에 향긋한 사과 향, 장미 열매 로즈힙에서는 은은한 꽃 향이 난다. 히비스커스는 신맛이 나는 게 특징. “약간 시큼해요(혜원).” “홍초에서 설탕을 뺀 거 같아요(지민).” 두 학생기자는 건조 오렌지에서는 상큼한 맛이 가득하고, 허브 종류의 하나인 레몬그라스에서는 풀 맛이 난다고도 평가했다.

티 블렌딩을 하기 위해 소중 학생기자단이 직접 맛본 건조 사과·로즈힙·건조 오렌지·레몬그라스·히비스커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는 카페인이 없어 청소년들이 차로 마시기 좋다.

티 블렌딩을 하기 위해 소중 학생기자단이 직접 맛본 건조 사과·로즈힙·건조 오렌지·레몬그라스·히비스커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는 카페인이 없어 청소년들이 차로 마시기 좋다.

 재료 중에서도 이거를 섞으면 더 맛있겠다 생각 드는 것을 원하는 만큼 넣어준다.

재료 중에서도 이거를 섞으면 더 맛있겠다 생각 드는 것을 원하는 만큼 넣어준다.

이제 나만의 티 블렌딩을 해볼 차례. 차는 보통 차나무(카멜리아 시넨시스)에서 딴 찻잎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백차·녹차·홍차·청차·황차·흑차로 나뉘는데, 이날 소중 학생기자단의 블렌딩엔 차나무의 잎으로 만든 게 아니라 대용차 재료가 쓰였다. “오늘의 주인공은 사과와 오렌지예요. 비타민C도 보충되고 피곤할 때 먹어도 좋죠. 주인공은 다 넣어주고, 나머지 세 가지 재료 중에서도 이거를 섞으면 더 맛있겠다 생각 드는 것을 원하는 만큼 넣어주세요.” 모든 재료를 골고루 넣으면서도 두 사람의 블렌딩에는 차이가 있었다. 박지민 학생기자는 특히 슬라이스 오렌지를 3개 넣고, 히비스커스도 많이 넣었다. 정혜원 학생기자는 슬라이스 오렌지는 1개 반, 로즈힙을 많이 넣었다. 잘 섞으면 완성. “맛을 보고 좀 더 넣고 싶은 것을 보완해서 넣고 다시 맛보고 이 방법을 계속 거치면서 완성된 제품이 나옵니다.”

헝겊에 원하는 재료를 블렌딩한 티를 올린 다음 꼭짓점으로 모아서 실로 묶어준 후 스티커를 붙이고 비닐봉지에 포장하면 고급 브랜드 부럽지 않은 나만의 티백이 완성된다.

헝겊에 원하는 재료를 블렌딩한 티를 올린 다음 꼭짓점으로 모아서 실로 묶어준 후 스티커를 붙이고 비닐봉지에 포장하면 고급 브랜드 부럽지 않은 나만의 티백이 완성된다.

헝겊에 원하는 재료를 블렌딩한 티를 올린 다음 꼭짓점으로 모아서 실로 묶어준 후 스티커를 붙이고 비닐봉지에 포장하면 고급 브랜드 부럽지 않은 나만의 티백이 완성된다.

헝겊에 원하는 재료를 블렌딩한 티를 올린 다음 꼭짓점으로 모아서 실로 묶어준 후 스티커를 붙이고 비닐봉지에 포장하면 고급 브랜드 부럽지 않은 나만의 티백이 완성된다.

이제 물에 넣어서 우려먹을 수 있는 티백을 만들 차례. 보통 고가 브랜드 티에 사용하는 헝겊 티백을 먼저 만들었다. 헝겊을 펼쳐 재료를 넣고 꼭짓점으로 모아 실로 묶어준 뒤 스티커를 붙여 비닐봉지에 포장해준다. 이후 부직포에 재료를 담고 비닐 접착제 실링기로 접착해준 후, 스티커를 붙이면 부직포 티백도 완성. 만든 티백을 가방 상자와 종이 상자에 나눠 담고 끈으로 묶어 장식하면 선물로도 손색없는 나만의 티백 세트가 탄생한다. “카페인도 없으니 뜨거운 물에 계속 우려먹어도 괜찮아요. 저녁에 차가운 물에 놔뒀다가 다음 날 아침에 먹어도 되죠.”

남은정 티랩 대표가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차

남은정 티랩 대표가 소중 학생기자단을 티 소믈리에로 변신시켜 줬다.

남은정 티랩 대표가 소중 학생기자단을 티 소믈리에로 변신시켜 줬다.

잠을 잘 자고 싶을 때는? 

캐모마일‧라벤더 등의 허브차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잠도 잘 오게 해준다.

면역력을 키우고 싶을 때는?
루이보스는 항산화 작용이 우수하고,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며, 피부 미용과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머리가 아플 때는?  
펜넬‧페퍼민트처럼 향이 강한 차는 두통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소화가 안 될 때도 효과적이다.

집중력이 필요할 때는?
녹차나 홍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폴리페놀 성분이 집중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카페인이 있으니 연하게 먹는 것을 추천! 졸릴 때는 페퍼민트를 마시면 멘톨 성분이 정신을 확 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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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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