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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얼굴 감추고 1달간 택시운전

중앙일보

입력

영화배우 이병헌이 "신분을 숨기고 한달간 택시를 운전한 적이 있다"는 고백을 했다고 인터넷 연예스포츠신문 스포츠칸이 11일 보도했다.

이병헌은 이같은 사실을 일본 잡지 '크레아' 최신호에서 밝혔다.

잡지에 따르면 이병헌이 택시운전을 한 것은 지난해 영화 '달콤한 인생'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때였다. 그는 긴 휴식 기간을 이용해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택시운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가 몰 택시는 택시회사를 경영하는 친구에게 빌려서 마련했다. 운전할 때에는 택시기사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눌러써 자신의 얼굴을 감췄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당분간 길게 쉴 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많은 손님을 태웠지만 대부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며 "단 한명만이 (제 정체를) 눈치챘지만 그 손님도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병헌은 택시를 운행하는 동안 손님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 이병헌은 "나는 택시운전면허가 없기 때문에 원래 택시영업을 하면 안된다"며 "그 대신 손님들에게 택시비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예전부터 '배우 이병헌'이 아닌 보통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디지털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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