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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도사, 실사 영화·드라마로 부활한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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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머털도사

머털도사

추억의 만화 ‘머털도사’(사진)가 실사판 한국형 히어로물로 부활한다.

9일 영화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과 시각 특수효과(VFX) 및 콘텐트 전문기업 덱스터 스튜디오는 이두호 화백의 만화 ‘머털도사’ 세계관을 토대로 한 영화·드라마를 동시에 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양사가 ‘영상화 기획·제작 및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첫 프로젝트다. 메가박스는 “원작을 기반으로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한국형 히어로물을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화 ‘머털도사’는 주인공 청년 머털이가 누덕산의 누덕도사에게 도술을 배운 뒤 머리털을 세워 무엇으로든 변신하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이 화백이 1984년 어린이 잡지 ‘새벗’에 처음 연재했다. 이를 원작으로 89년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이 MBC에서 방영돼 5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메가박스는 설명했다. 또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시나리오 개발에 착수한다고 했다.

영화 ‘신과함께’ ‘백두산’ ‘모가디슈’ 제작에 더해 드라마 ‘승리호’ ‘오징어 게임’ ‘지옥’ 등 VFX를 도맡아온 덱스터 스튜디오와 영화 ‘동주’ ‘리틀 포레스트’ ‘킹메이커’ 등을 만든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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