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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때 애 맡길 사람묻자 李 26.8% 尹 31.2% 安 18.9% [PNR]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5.4% 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다자 대결을 조사했다.

30일 발표된 결과에서 윤석열 후보는 4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39.7%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지만 같은 기관의 지난번 조사에 비해서는 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후보는 지난번 조사보다 4.2%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번 조사 때는 윤 후보가 11.6% 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에는 격차가 절반 정도로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8.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6%의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지난 9일 13.4%로 정점을 찍은 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에도 전주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연령별 지지도는 ▲만 18세 이상 20대 이재명 32.1%, 윤석열 41.2% ▲30대 이재명 33.9%, 윤석열 46.9% ▲40대 이재명 55.7%, 윤석열 31.4% ▲50대 이재명 46.3%, 윤석열 40.5% ▲60대 이재명 36.7%, 윤석열 55.9% ▲70대 이상 이재명 27.5%, 윤석열 60.8% 등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서 모두 이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와 상관없이 누가 대선 당선될 것 같은지 묻자 48.5%가 윤 후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 때 49.1%와 큰 차이가 없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2.4%였다. 안 후보는 4.4%를 기록했다.

후보 선호도 역시 윤 후보가 높았지만 각 후보 사이의 차이가 좁혀졌다. ‘갑자기 다급한 일이 생겨 아이를 봐 달라고 부탁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아이를 맡기겠는가’라는 질문에 윤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31.2%였다. 이 후보는 26.8%, 안 후보는 18.9%, 심 후보는 14.5% 등 순이었다. '없음'은 5.5%, '기타 후보'와 '잘 모름'은 각각 1.6%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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