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익 1조1960억원…전년比 39.5% 증가

중앙일보

입력

바람에 펄럭이는 삼성물산 깃발. 연합뉴스

바람에 펄럭이는 삼성물산 깃발. 연합뉴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으로 2021년 한해 영업이익이 1조19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9.5%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4% 증가한 34조4552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8291억원으로 57.6% 늘었다.

삼성물산은 “상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속에 패션의 경영효율화로 인한 체질 개선, 자회사인 바이오의 3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건설 부문은 매출이 10조98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10억원으로 52.7% 급감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3분기 국내 화력 발전 프로젝트의 공사비 증가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손실 발생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수주는 연간 목표치(10조7000억원)를 21%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상사, 패션, 리조트 부문은 모두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상사 부문은 원자재가 상승과 글로벌 교역 역량 강화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2960억원)이 전년 대비 214.9% 급증했다. 매출도 17조3540억원으로 31% 늘었다.

패션 부문은 소비 심리 회복세와 경영 효율화로 인한 체질 개선이 가시화하면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됐고, 리조트 부문도 레저업계 수요 회복과 골프사업 호조로 매출(2조7770억원)과 영업이익(570억원)이 각각 8.8%, 171.4% 증가했다.

2021년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7649억원으로 19.4% 증가했고, 순이익은 2334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목표치로 매출 34조9000억원, 수주 11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건설부문이 최근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하고 상사, 패션 등 수익성이 유지되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