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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변한 정창욱, 얼굴에 식칼 대며 욕설" 충격의 그날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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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욱 셰프. 연합뉴스

정창욱 셰프. 연합뉴스

유명 셰프 정창욱(42)이 음주운전 사건에 이어 함께 일하는 스태프에게 욕설을 쏟아내고 흉기로 협박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정창욱은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폭행 피해자들은 당시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24일 정창욱과 하와이 촬영을 진행한 A씨, 정창욱의 유튜브 채널 전 편집자 B씨는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지난해 8월13일 하와이에서 정창욱에게 폭행 및 협박을 당했다고 했다.

이들은 정창욱과 하와이에 사는 지인의 집에서 유튜브 콘텐트를 찍고 숙소로 돌아온 뒤, 사건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숙소로 돌아온 정창욱이 위스키를 마시다 돌변해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진술에 따르면 정창욱은 욕설과 함께 가슴 부위를 때리고 식칼을 얼굴 30cm까지 들이대며 협박을 가했다.

A씨와 B씨는 정창욱이 칼을 벽과 식탁 등에 꽂으며 위협했다며 해당 사진을 증거로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벽과 식탁에는 선명한 칼자국이 남아있다.

A씨는 “아직도 그날의 공포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B씨는 “흉기를 갖다 대고 욕설을 하고 위협했다"며 사건 후 불면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하와이 사건 이전에도 비슷한 공포를 느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유튜브 촬영 중 음식 재료를 사러 간 스태프를 찍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욕설을 들었고, 같은 해 6월에는 카메라 배터리 과열로 잠시 촬영을 쉬어 가자는 말에 폭언으로 위협을 당했다고 했다.

B씨는 지난해 9월 특수상해, 특수협박, 특수중감금,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정창욱을 고소했으며, A씨도 그해 11월 같은 혐의로 정창욱을 고소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현재 정창욱을 입건해 수사 중으로, 정창욱은 소환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욱은 지난해 5월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법원에서 1500만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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