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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공천 일정 대선 이후로 전격 연기…"대선 집중"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선대위 총무본부장.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선대위 총무본부장.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공천 일정을 제20대 대통령 선거(3월 9일) 이후로 전격 연기했다. 대선에 당력을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김영진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지방선거 공천일정을 전체적으로 대선 이후로 전격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무본부장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자신의 선거에만 집중하고 대선 활동에 소홀하다는 의견이 있고, 대선에 집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대선 기여도를 지방선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추가 조치로 공천검증위 설치 기한과 예비후보자 등록일을 연기하고, 공천룰 세부 사항을 대선 이후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중앙선대위부터 지역선대위까지, 당이 혼연일체가 돼 선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민심에 역행하는 물의를 일으킨 관계자는 예외 없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무본부장은 "대선 기여도를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후보들이 평가를 위해 뛰어서는 안 된다. 나라의 운명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로 뛰어야 한다"며 "저부터 캠프에서 숙박하며 더 빠르고 치열하고 절박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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