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1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최 차관과 동선이 겹치는 다른 국무위원들도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고 일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자택에서 치료 중이며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차관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대리해 지난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간 영상회의로 열린 제2회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참석해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다른 국무위원 16명은 서울청사 회의실에 최 차관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 국무위원들에게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정을 취소한 채 선제적으로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