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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멸공 논란에 “멸치·콩 많이먹어…가까운 마트서 필요한 물건 산것뿐”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 남동구 경우정밀에서 중소기업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 남동구 경우정밀에서 중소기업 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0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발언으로 촉발된 이른바 ‘멸공 챌린지’ 논란과 관련해 “가까운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 산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대형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입한 것이 ‘멸공 챌린지’에 참여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멸치 육수를 많이 내서 먹기 때문에 멸치를 자주 사는 편”이라며 “아침에 콩국 같은 것을 해놨다가 많이 먹기 때문에 산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나러 간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한다고 하면 받아들이겠느냐는 말에는 “그럴 일은 없다”고 말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체 이후 선거 운동에 속도가 붙었다는 말에는 “청년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많이 관여하고, 의사결정 과정이 단축되니 경쾌하고 빠른 행보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전날 공개한 ‘병사 월급 200만원’과 관련해 전체적인 봉급 인상이 불가피하지 않냐는 지적에 “모든 공무원은 임금과 수당을 합쳐서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있다. 우리 병사들이 헌신과 희생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고 국가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니 사회 다른 영역과 똑같은 최저임금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거 공약이나 메시지가 20~30대 남성에 편중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남성, 여성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나 그런 시각을 만드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청년 병사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은 그들만이 아니라 그들의 부모님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안정적이게 자녀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20대 남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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