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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전서 아이 낳으면 300만원…세종 랜드마크도 개통한다

중앙일보

입력

대전 지역에서 아이를 낳으면 첫 달 최대 300만원을 받고, 공용자전거 '타슈'를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금강에 건설되는 관광전용 다리가 3월 개통된다. 충북 지역 농업인에게는 공익수당으로 1인당 50만원을 준다. 올해 지자체별로 달라지는 시책이다.

한 시민이 대전엑스포 다리에서 공공자전거 '타슈'를 타고 있다. 중앙포토

한 시민이 대전엑스포 다리에서 공공자전거 '타슈'를 타고 있다. 중앙포토

대전, 아이 낳으면 3년간 매달 30만 원 지급

◇대전=소득수준 등과 관계없이 생후 36개월 이하 아기를 양육하는 모든 가정에 매달 30만 원씩 양육기본수당이 지급된다. 모든 출생아 가정에는 200만 원의 첫 만남 이용권(바우처)이 일시금으로 지원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23개월 이하 아기 가정에는 월 30만 원의 영아수당도 지급된다.

이와 함께 결식아동 급식단가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리고, 급식카드는 IC칩이 내장된 일반카드로 변경한다. 아동들이 결제 과정에서 결식아동 급식카드인 것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청년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부부) 500명에게 월 10만 원씩을 지원한다. 본인 연 소득 4500만 원(부부 합산 6000만 원) 이하, 부모 합산소득 7000만 원 이하 청년(부부)이 대상이다.

공용자전거 '타슈'무료 이용 
또 사회적 약자에게는 반려동물 의료비도 연간 20만 원을 지원한다. 심한 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건강검진, 질병 검사·치료 등을 하면 의료비를 준다. 공영 자전거 타슈는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시간 이내 반납 후 다시 이용해도 1시간까지는 공짜여서 사실상 무료화이다. 다만 1시간을 넘겨 계속 이용하면 30분당 500원(하루 최대 5000원)이 부과된다. 대전시는 3월 말까지 타슈를 4805대로 늘리고, 대여소도 1000곳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 랜드마크 금강보행교 3월 개통 

세종시 금강보행교가 오는 3월 개통한다. 김방현 기자

세종시 금강보행교가 오는 3월 개통한다. 김방현 기자

◇세종=세종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금강보행교가 3월 개통된다. 금강보행교는 세종시청 앞 수변공원과 금강 북측 세종중앙공원·국립세종수목원·박물관단지를 잇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8년 7월부터 1080억원을 들여 건설한 이 교량은 총연장 10446m, 폭 12∼30m의 복층 원형 다리다. 위층은 걷기, 아래층은 자전거 전용이다. 세종예술의전당도 3월 문을 연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면적 1만6186㎡ 규모에 1062석을 갖추고 있다.

3월부터 세종시 모든 초등학교 1학년 교실 학생 수가 20명으로 줄어든다. 52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급에 20명만 배정한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53개 학급은 유휴 교실을 활용하고, 교과 전담교사 자리에는 기간제 교사를 우선 채용한다.

세종시 아파트 전경. 중앙포토

세종시 아파트 전경. 중앙포토

◇충남=셋째아 이상만 지급 대상이던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를 둘째 아이 이상과 장애인 가구 영아로 확대했다. 또 결식아동 급식비(1인 1식)가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랐다. 음식 배달과 퀵서비스에 종사하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로서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신청일 내 가입 예정인 사람에 한해 산재보험료 노동자 부담금의 90%까지 지원한다. 종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엔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수소충전소를 연중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로 확대해 운영한다.

충북, 농업인 공익수당 50만원

충남도청 청사. 중앙포토

충남도청 청사. 중앙포토

◇충북= 농업인에게 공익수당을 준다. 2019년 농업경영체 등록농가 기준으로 10만8000명에게 50만 원씩 지역 화폐로 준다. 관련 예산은 도와 시·군이 4대 6 비율로 부담한다. 시스템 구축, 신청·검증 절차를 고려하면 오는 6∼8월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은군은 과도한 비용 분담 등을 이유로 내년 예산에 농업인 공익수당을 편성하지 않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입장료가 9월부터 1000원 오른다. 인상된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노인 3000원이다. 청남대 입장료는 2003년 4월 18일 개장 이후 처음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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