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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오후부터 한파 풀린다…2일 수도권엔 최대 5cm 눈

중앙일보

입력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강추위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강추위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 등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새해 첫날 오전까지 전국적인 한파가 이어지겠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강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고됐다. 2일 오전엔 수도권 등에 최대 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토-최저 -17도 후 평년 기온 회복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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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1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로 예보됐다.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선 영하 10도 이하,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해당 지역에선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도관·계량기 동파와 농작물 냉해 등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이번 강추위는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평년 수준(1~9도)을 회복할 것으로 예고됐다.

새벽~아침 시간대 충청 내륙, 전라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 간격을 유지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먼바다는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4m 정도로 높게 일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수준은 전국에 걸쳐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에 따라 대체로 청정한 하늘을 볼 수 있다.

일-중부엔 눈발, 영동은 산불 위험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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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2일 새벽~오전 시간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린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엔 최대 5cm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눈구름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기온이 낮은 이들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눈을 꽤 많이 뿌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1~5cm, 충남 북부, 충북 중·남부, 전북 북동 내륙, 경북 서부 내륙, 제주 산지 1cm 내외 등이다.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보행자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 경상 지역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꽤 강하게 불겠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에선 순간 풍속 초속 20m(시속 70km) 이상의 강풍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8~2도, 낮 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다만 미세먼지가 찾아오면서 경기 남부, 세종, 충북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중국 등에서 들어오는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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