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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도태 전 복지부 제2차관

중앙일보

입력

강도태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 중앙포토

강도태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 중앙포토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도태(51·사진) 전 보건복지부 2차관이 임명될 예정이다.

강 신임 이사장은 지난달 12일 건보공단 임원추천회의 추천과 이달 24일 권덕철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29일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김용익 현 이사장의 임기는 28일로 끝난다.

강 이사장은 행시 35회로 경남 진주 출신이다. 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과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복지부 초대 2차관을 지냈다. 백신 수급과 방역 현장 지휘 등 코로나19 대응을 맡았다.

복지부는 임명 배경에 대해 “(강 신임 이사장은) 보건의료·사회복지 분야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춘 행정 전문가”라며 “건보공단의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추진 등 당면 과제 해결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강 이사장 임명 전부터 성명을 통해 “(신임 이사장 공모과정은) 전직 고위 관료에 대한 자리 보전형, 보은성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면접 위원으로 복지부 현직 간부가 참여했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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