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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115개사 신규 상장…공모금액 역대 최대

중앙일보

입력

한국거래소. [중앙포토]

한국거래소. [중앙포토]

올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가 200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기업수는 115개사로, 스팩을 제외한 신규 상장기업수는 91개사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술특례 상장은 3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연간 30개사를 돌파한 것이다.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기업은 158개사다. 특히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기업수가 2년 연속 50개사 내외를 보여 혁신기업의 높은 상장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HK이노엔(5969억원)이다. 그 외 1000억원 이상 공모를 한 기업은 2개사로 네오이뮨텍(1125억원) 및 케이티비네트워크(116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공모주 투자수익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상장기업의 시장 지수 대비 초과수익 종목 비중과 평균초과수익률 모두 최근 10년(2012~202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팩과 비공모기업(스팩합병, 재상장)을 제외한 신규상장종목 74개사 중 43개사(58.1%)가 초과수익(공모가 대비 연말 주가 비교)을 시현했다. 이들의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초과수익률은 38.5%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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