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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오후 3시 대국민 사과…허위이력 논란 직접 입 연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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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여권이 제기한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26일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허위이력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한다.

선대위 측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3시에 당사에서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며 “김 대표가 직접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형식의 사과문 발표로, 발표 후엔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이 질의응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대위 내부에서는 김씨 본인의 ‘직접 사과 하겠다’는 의향과 맞물려 금명간 사과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 허위 이력 논란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김씨의 직접적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며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윤 후보는 지난 17일 사과문을 통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0일 선대위회의에서 ‘윤 후보의 사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사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돼 국민들께서 새로운 것을 요구하신다면 저희 당(국민의힘)은 겸허히 순응할 자세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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