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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떠난 삼성, 포수 김재성 품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 9번 김재성이 7회초에 데뷔 첫 홈런을 친 뒤 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 9번 김재성이 7회초에 데뷔 첫 홈런을 친 뒤 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포수 김재성(25)을 품었다.

삼성은 22일 오후 외야수 박해민(31)의 보상 선수로 포수 김재성을 지명했다. 박해민은 지난 14일 LG 트윈스와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총액 24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박해민이 이적한 대가로 그의 2021시즌 연봉 3억8000만원의 300% 혹은 연봉 200%에 보호 선수 20인외 1명을 지명할 수 있었다.

지난 19일 보호 선수 명단을 받은 삼성은 내부 회의 끝에 박해민의 연봉 200%인 7억6000만원과 김재성을 선택했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재성은 2015년 신인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경찰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군필 포수'다. 올 시즌 1군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8(6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군(퓨처스리그) 성적은 9경기 타율 0.421(19타수 8안타)이다.

삼성은 '수비 부문에서 높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 충분한 경험을 쌓으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타격도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장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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