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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자격정지 2개월 징계… 올림픽 출전 무산 위기

중앙일보

입력

코치·동료 욕설 및 비하 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24·서울시청)가 징계로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졌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징계 회의를 열고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심석희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연맹은 새해 1월 23일 대한체육회에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예정인데, 이날까지 대표팀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면 심석희는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다.

심석희의 코치·동료 욕설 및 비하 행위는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3년 형을 받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재판 과정에서 얻은 자료가 언론에 유출되며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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