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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박싱데이 일정 강행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예방 정보 입간판 세워진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 정보 입간판 세워진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기 진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20개 구단 논의 결과 반영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이 리그 중단을 논의하기 모였으나 투표가 이뤄지지 않아 '박싱데이'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이튿날인 12월 26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영연방 국가의 공휴일로,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하는 날이다. 명칭은 선물 '박스'에서 따왔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날부터 2~3일 간격의 '지옥의 3연전'을 펼친다. 이날 회의를 통해선 크리스마스 이후인 20라운드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었다. 리그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돼 일부 구단은 선수 구성과 기용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주말 다수의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0경기 중 6경기가 연기됐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팀 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주간 3경기나 순연됐다. 이번 결정으로 각 팀은 필드 플레이어 13명과 골키퍼 1명으로 이뤄진 엔트리를 구성할 여력이 되는 상황이라면 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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