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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새시대위 합류한 '페미니스트' 신지예 "정권교체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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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체네트워크 대표는 20일 “새시대준비위 일원이 돼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 수석부위원장은 환영식이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부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직을 사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일 여의도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김한길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일 여의도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김한길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신 수석부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의 첫 번째 목표는 정권교체”라며 “현 정권과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으로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고 조국의 ‘아빠찬스’ 사태로 우리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으며 박원순·안희정·오거돈에 이르는 성착취로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 내로남불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번째 목표는 정권교체 너머 있는 세상”이라며 “공정하고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 특정 권력이 약자를 마음대로 짓밟을 수 없는 세상, 구악 정치가 발 딛을 틈이 없는 세상, 대통령의 제왕적 권위주의가 사라지는 세상, 어떤 권력도 약자를 짓밟을 수 없는 세상, 승자 독식이 아닌 공생의 정치가 이뤄지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제사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고민이 많았다”며 “지난 10월 대선전환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가 12월에 이르러 사실상 대선 구도 전환이 어렵겠다고 낙담할 때 새시대준비위가 가진 목표를 들었다. 윤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했다.

2018 서울시장 선거 후보 8번 녹색당 신지예 [사진 녹색당]

2018 서울시장 선거 후보 8번 녹색당 신지예 [사진 녹색당]

신 대표는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녹색당 비례대표 5번),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녹색당),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무소속) 등 선거에 연이어 출마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2030세대 여성들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로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주축이 된 후원회 ‘팀서울’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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