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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패배… '팀 킴', 라트비아와 마지막 베이징행 티켓 대결

중앙일보

입력

팀 킴의 김경애(왼쪽)와 김초희. [EPA=연합뉴스]

팀 킴의 김경애(왼쪽)와 김초희. [EPA=연합뉴스]

'팀 킴'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 플레이오프에서 일본에 패배했다. 18일 열리는 라트비아전에서 베이징행에 재도전한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이뤄진 팀 킴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 여자 4인조 예선 2·3위 간 플레이오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에 5-8로 졌다.

팀 킴은 예선에서 4-8로 진 데 이어 또다시 일본에 패했다. 팀 킴은 팀 후지사와와 2018 평창올림픽 준결승에서 맞붙어 승리하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두 번 다 패하면서 올림픽 티켓을 내줬다.

1엔드에 먼저 1점을 내준 팀 킴은 2엔드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엔드에서 2점을 내줬지만, 4엔드에서 또다시 2점을 올려 3-3을 만들었다.

김선영(왼쪽)과 스킵 김은정. [EPA=연합뉴스]

김선영(왼쪽)과 스킵 김은정. [EPA=연합뉴스]

5엔드에 2점을 내준 팀 킴은 6엔드에 '블랭크 엔드' 작전을 썼다. 블랭크 엔드는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잡기 위해 일부러 무득점을 만드는 전술이다. 하지만 오히려 7엔드에서 점수를 빼앗기면서 승기를 내줬다. 8엔드 역시 스틸(선공팀에 점수를 주는 것)당한 한국은 9엔드에서 2점을 내는 데 그쳤고, 결국 10엔드 도중 포기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6시 예선 4위인 라트비아와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 여자컬링은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룬다. 팀 킴으로선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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